콩팥은 글루타민(glutamine)을 분해해 암모늄 이온(NH₄⁺)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동시에 새로운 중탄산염 이온을 혈액에 추가하며, 이 기전이 전체 산 배설의 절반을 담당한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인산염도 완충하고, 수소 이온도 분비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정작 만성 산증이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배출구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이기에 그렇게 강력한 걸까요?

❷ 두 부위에서 다르게 작동한다

암모니아 완충계는 작용 부위에 따라 기전이 다르다.

근위 세관·헨레 루프 상행지·원위 세관 전반부

글루타민이라는 아미노산이 세관 세포 안으로 들어온다. 글루타민은 구조 안에 산 두 개, 염기 두 개를 포함하는 중성에 가까운 분자다. 이것이 대사되면 중탄산염(HCO₃⁻) 2개와 암모늄 이온(NH₄⁺) 2개로 분리된다.

암모늄 이온은 소듐 이온과 교환하며 세관 내강으로 나가고, 중탄산염은 기저막을 통해 혈액으로 들어간다. 여과된 것과는 무관하게 새롭게 생성된 중탄산염이다.

집합세관(collecting duct)

집합세관에서는 H⁺-ATPase가 수소 이온을 강하게 분비한다. 한편 세포막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는 암모니아(NH₃)가 세관 내강으로 확산된다. 두 분자가 만나면 암모늄 이온(NH₄⁺)이 된다.

NH₄⁺는 이온이므로 세포막을 통과하지 못한다. 세관 내강에 갇혀 Cl⁻와 짝을 이루고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 과정 한 번에 새로운 중탄산염 1개가 혈액에 추가된다.

❸ 정량적 중요성 — 산 배설의 절반을 담당한다

정상 상태에서 콩팥이 배설하는 산(하루 약 80 mEq) 중 50%가 암모니아 완충계를 통해 제거된다. 인산염 완충계(30~40%)를 훨씬 능가한다.

산증이 발생하면 콩팥의 글루타민 대사가 증가한다. 결과적으로 암모니아 완충계의 배설 용량은 정상의 다섯 배 이상인 최대 500 mEq/일까지 늘어난다. **만성 산증(chronic acidosis)**에서 중탄산염을 새롭게 공급하는 주요 기전이 바로 이것이다.

❹ 결론적으로

몸에 산이 축적되면 콩팥은 글루타민을 원료로 삼아 암모늄 이온을 소변에 내보내고 중탄산염을 혈액에 추가한다. 이 과정은 필요에 따라 확장될 수 있어, 급성과 만성 산증 모두에서 산염기 균형 회복의 핵심 기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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