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산염기 장애 각각에서 콩팥의 보상 방향은 헨더슨-하셀발흐 방정식으로 예측할 수 있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산염기 장애는 복잡해 보인다. 호흡성, 대사성, 산증, 알칼리증 — 네 가지 조합이다. 그런데 이 네 가지가 각각 별개의 이야기인지, 아니면 하나의 원리로 꿰어지는지가 이해의 분기점이다.
❷ 헨더슨-하셀발흐 방정식이 네 가지 모두의 지도다
pH는 HCO₃⁻ / PCO₂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비율이 줄면 산증, 늘면 알칼리증이다. 네 가지 장애는 이 분수의 분자(HCO₃⁻)와 분모(PCO₂) 중 어느 쪽이 먼저 변하느냐로 구분된다.
1) 호흡성 산증 — PCO₂ 증가(1차) → pH 감소 → 수소이온 증가 → 세뇨관 산 순 분비 증가 → 새로운 HCO₃⁻ 생성(보상). 콩팥이 HCO₃⁻을 추가해 pH를 부분 교정한다.
2) 대사성 산증 — HCO₃⁻ 감소(1차) → pH 감소 → 마찬가지로 콩팥이 산 분비를 늘려 HCO₃⁻을 추가(보상 1). 동시에 수소이온 증가가 환기량을 높이고 PCO₂가 감소한다(보상 2). 두 방향 보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3) 호흡성 알칼리증 — PCO₂ 감소(1차) → pH 증가 → 수소이온 감소 → 세뇨관 H⁺ 분비 감소 → 여과된 HCO₃⁻ 일부가 재흡수 안 되고 소변으로 배설 → pH를 내린다.
4) 대사성 알칼리증 — HCO₃⁻ 증가(1차) → pH 증가 → 마찬가지로 콩팥이 HCO₃⁻을 배설(보상 1). 환기량이 감소해 PCO₂가 올라가며 pH를 낮추는 방향으로도 보상된다(보상 2).
❸ 보상은 교정이 아니라 완충이다
보상 반응은 pH를 원래 수준으로 완전히 되돌리지 않는다. pH 방향을 정상 쪽으로 당겨줄 뿐이다. 보상이 충분히 일어났는데도 pH가 정상에 못 미친다면, 1차 장애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임상 ABG(arterial blood gas) 판독은 이 틀 위에서 작동한다. 1차 이상이 어느 쪽인지, 보상이 예상 범위 안에 있는지, 만약 예상보다 과하거나 부족하면 2차 장애가 겹쳐 있는지를 순서대로 확인한다. 세부 판독은 임상 영역에서 다루어지지만, 네 가지 기본 구조를 이해하면 그 판독이 훨씬 수월해진다.
❹ 그래서
네 가지 산염기 장애는 결국 같은 방정식의 변형이다. 분자가 먼저 변하면 대사성, 분모가 먼저 변하면 호흡성이다. 방향이 산증이면 콩팥은 산을 더 버리고, 알칼리증이면 덜 버린다. 이 방향 감각 하나로 네 가지 보상 방향을 전부 도출할 수 있다.
영상으로 더 깊이 보고 싶다면: ▶ 영상으로 보기 (멤버십)
선행: acidbase21-tubular-regulation 연관: acidbase-diagnosis-basic 다음: kidney01-seven-fun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