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기도에 분포한 수용체(receptor)가 자극을 받을 때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방어 반응이며, 만성 기침의 80%는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오래된 기침으로 병원에 갔는데 “이런저런 검사를 해봤지만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 기침은 단순한 증상처럼 보이지만, 사실 무엇이 기도의 수용체를 자극하고 있는지를 찾는 과정이 핵심입니다.

❷ 기침을 일으키는 자극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기도에는 기침을 유발하는 수용체가 분포해 있습니다. 이 수용체가 자극받으면 반사적으로 기침이 나옵니다. 자극 물질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1. 기도로 흘러내리는 콧물(후비루, postnasal drip) —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도를 자극합니다.
  2. 기도의 과민 반응(천식) — 기도가 민감해져 있으면 찬 공기, 더운 공기, 향수, 미세먼지 같은 자극에도 기침이 유발됩니다.
  3. 위산(GERD, 위식도 역류 질환) — 위산이 역류해 기도를 자극하면 기침이 납니다.

이 세 가지가 만성 기침의 주요 원인 중 세 가지를 설명합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감염 후 기침(post-infectious cough)과 약물(특히 ACE 억제제 계열의 혈압약)입니다.

❸ 원인을 찾으면 치료할 수 있는가

만성 기침의 경우 원인을 찾으면 약 80%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후비루라면 원인이 되는 비염이나 부비동염을 치료하고, GERD라면 위산 억제 치료를 하면 기침이 해결됩니다.

반대로 원인을 모르고 기침약만 처방하는 방식으로는 만성 기침이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무엇이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고 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❹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가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특히 가래에 피가 섞이거나 체중 감소, 발열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기침이 3~8주 이상 이어진다면 후비루·천식·GERD 가능성을 확인하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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