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의 핵심은 Th2 세포에서 나오는 세 가지 사이토카인(IL-4, IL-5, IL-13)이 IgE 생성, 호산구 동원, 기도 과민성을 각각 일으키는 Type 2 염증이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천식 치료의 핵심이 스테로이드인 이유를 “염증을 줄여서”라고만 알고 있지 않으신가요? 어떤 염증이고, 어떻게 스테로이드가 그것을 억제하는지 알면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들의 위치가 보입니다.

❷ Type 2 염증이란 무엇인가

“Type 2”라는 이름은 Th2 세포(type 2 helper T cell)에서 왔다. Th2 세포는 세 가지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

  1. IL-4 — B세포에 작용해 IgE 항체를 만들게 한다. 생성된 IgE는 비만세포에 붙어 있다가 알레르겐이 들어오면 대규모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2. IL-5 — 호산구(eosinophil)의 생성, 기도 내 동원(recruitment), 생존을 모두 관장한다. 호산구가 많아질수록 기도 손상이 심해진다.
  3. IL-13 — 기도 과민성(airway hyperresponsiveness)을 높이고, 점액을 만드는 배상세포(goblet cell)를 늘려 분비물을 증가시킨다.

이 세 가지가 함께 작동해 기도 벽이 붓고, 근육이 수축하고, 분비물이 쌓이는 천식의 병태생리가 만들어진다.

❸ 그렇다면 스테로이드와 새 약제들은 어디를 겨냥하는가

흡입 스테로이드(ICS, inhaled corticosteroid)는 Type 2 염증 전체를 억제한다. 혈액을 거치지 않고 기도에 직접 도달하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낸다. 이것이 먹는 스테로이드보다 흡입 스테로이드를 천식 치료의 핵심으로 쓰는 이유다.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들은 더 좁은 지점을 겨냥한다. IgE를 직접 차단하는 오말리주맙(omalizumab), IL-4·IL-13을 함께 막는 듀필루맙(dupilumab), IL-5를 차단하는 메폴리주맙(mepolizumab)이 대표적이다.

❹ 결론적으로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좋지 않은 중증 천식 중 일부는 Th17·Th1 세포가 주도하는 Non-type 2 염증이 관여하며, 호산구 대신 호중구(neutrophil)가 주인공이 된다. 이 경우는 스테로이드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더 심한 경과를 보인다. 치료 반응이 나쁜 환자에서는 염증의 표현형을 구분하는 것이 판단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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