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의 T병기는 암이 위벽을 얼마나 깊이 침범했는지를 나타내며, 최종 병기를 결정하는 세 요소 중 하나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위암 1기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이것이 어떻게 결정된 것인지 궁금할 수 있다. 1기, 2기, 3기, 4기(stage)는 하나의 검사로 바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T, N, M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정해져야 최종 병기가 나온다.
❷ 위벽의 층 구조와 T병기의 관계
위벽은 단일 구조가 아니라 안쪽부터 층층이 쌓인 구조다.
- 점막층(mucosa) — 가장 안쪽. 점막근층(muscularis mucosae)을 포함한다.
- 점막하층(submucosa) — 점막층 바로 아래.
- 고유근층(muscularis propria) — 위를 움직이는 근육층.
- 장막하층(subserosa)과 장막층(serosa) — 가장 바깥쪽.
T병기는 이 층을 얼마나 뚫고 내려갔는지로 결정된다.
- T1a — 점막층(점막근층까지) 침범
- T1b — 점막하층까지 침범
- T2 — 고유근층까지 침범
- T3 — 장막하층까지 침범 (장막층은 침범하지 않음)
- T4 — 장막층을 뚫고 나가거나 인접 장기까지 침범
M병기는 비교적 단순하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으면 그 자체로 4기다.
❸ T병기를 실제로 어떻게 평가하는가
위벽의 층 구조는 표면만 보는 일반 내시경으로는 직접 확인할 수 없다. 각 검사의 역할이 다르다.
- 내시경 — 표면 모양과 경도(겸자로 눌러보기)로 침범 깊이를 추정할 수 있으나 정확하지 않다.
- CT — 위 전체가 아닌 복부 전체를 찍는 검사라 층 구조 평가에는 한계가 있다. 대신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 확인에 중요하다.
- 내시경 초음파(EUS, endoscopic ultrasound) — 내시경 끝에 초음파를 달아 위벽 층 구조를 직접 투시한다. T1
T2 범위는 비교적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 단, T3T4 구별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어떤 센터에서는 진단 목적의 복강경 수술로 직접 확인하기도 하지만, 수술 자체의 위험이 있어 일상적으로 시행하지는 않는다.
❹ 결론적으로
위암 병기는 T(침범 깊이), N(림프절 전이), M(원격 전이) 세 요소로 결정된다. 이 중 T병기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T1a까지는 내시경적 절제가 가능하고, 그 이상이면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시경 초음파(EUS)가 T병기 평가에 가장 유용한 검사이며, CT는 전이 여부 확인에 보완적으로 함께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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