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만성 염증, 기도 과민성, 기도 폐쇄가 서로 연결된 상태이며, 이 세 가지가 맞물려 반복적인 발작을 일으킨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천식은 숨이 찬 병이라는 것은 안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만 천식이 생기는가. 같은 먼지를 마셔도 어떤 사람은 발작이 오고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 않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가.
❷ 천식의 세 가지 핵심 개념
1) 만성 염증(chronic inflammation)
천식의 가장 근본적인 특징은 기도에 만성 염증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 염증이 있기 때문에 기도가 항상 예민한 상태다.
2) 기도 과민성(airway hyperresponsiveness)
천식이 있는 사람의 기도는 정상인이라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자극에도 과도하게 반응한다. 기도 과민성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평활근 세포 — 히스타민이나 메타콜린 같은 물질에 과도하게 민감해 쉽게 수축한다.
- 염증 세포 — 기도에 상주하는 염증 세포들이 기도를 수축시키고 부종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한다.
- 감각신경 — 자극을 과민하게 받아들여 평활근과 염증 세포를 더 자극한다.
- 기도 벽 두꺼워짐(구조적 인자) — 만성 염증으로 기도 벽 자체가 두꺼워지면, 같은 정도의 수축이 일어나도 내강이 더 좁아지는 효과가 생긴다. 원래 좁은 도로가 같은 방해물로 더 막히는 것과 같다.
3) 기도 폐쇄(airway obstruction)
위 요인들이 모여 기도를 좁히면 공기 흐름이 막힌다. 이것이 천식 발작이다.
❸ 세 개념은 서로 어떻게 맞물리는가
만성 염증이 기도 과민성을 만들고, 기도 과민성이 있으면 작은 자극에도 기도 폐쇄가 쉽게 일어난다. 기도 폐쇄가 반복되면 구조적 변화가 누적되어 기도 과민성이 더 심해진다. 이 세 가지는 서로를 강화하는 순환 구조다.
❹ 결론적으로
천식 치료가 증상 완화뿐 아니라 만성 염증 억제(흡입 스테로이드)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근본 염증을 다스리지 않으면 기도 과민성이 유지되고 발작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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