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테리아는 세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과 그 독소가 함께 문제를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현재는 DTP 예방접종으로 거의 사라졌지만 접종 중단 시 재유행이 가능하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DTP 예방접종에서 D가 디프테리아를 뜻한다는 것을 알지만, 디프테리아가 어떤 병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병인데, 왜 아직도 접종이 권장되는가.
❷ 디프테리아는 어떤 병인가
디프테리아의 원인은 세균 Corynebacterium diphtheriae다.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이다.
이 균이 특이한 점은 두 가지 방식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 균 자체 — 주로 목(인두)에 자리를 잡아 두꺼운 막(pseudomembrane)을 형성한다. 이 막이 기도를 막으면 질식할 수 있다. 스페인에서는 역사적으로 이 병을 “El Garrotillo(교살자)“라고 불렀다.
- 독소 — 균이 분비하는 독소가 심장, 신경, 다른 장기에 퍼져 전신 독성을 일으킨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치료해야 하므로, 항생제(균 제거)와 항독소(독소 중화)를 함께 쓴다.
❸ 왜 지금도 접종이 필요한가
디프테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거의 사라졌다. 그러나 예방접종률이 낮아지면 언제든 재유행할 수 있다. 성인용 Td(파상풍·디프테리아) 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접종을 통해 면역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접종을 중단해도 된다는 논리는, 그 안전이 다른 사람들의 접종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❹ 결론적으로
디프테리아는 역사적으로 어린이에게 치명적이었던 병이다. 현재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은 예방접종의 성과다. DTP와 Td 접종은 이 균이 다시 기회를 얻지 못하도록 하는 사회적 방어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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