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시타글립틴(sitagliptin)은 기침을 흔한 부작용으로 가지고 있으며, 이 사실은 의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기침을 유발하는 약으로 잘 알려진 것은 고혈압약인 ACE 억제제(ACE inhibitor)다. 그런데 당뇨약도 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면?

당뇨 치료를 받으면서 이전에 없던 기침이 생겼다면, 원인을 바로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❷ 시타글립틴은 어떤 약이고, 기침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시타글립틴(sitagliptin)은 상품명 자누비아(Januvia)로 알려진 DPP-4 억제제(DPP-4 inhibitor) 계열 당뇨약이다. 메트포르민(metformin) 단독으로 조절이 부족할 때 병용하는 경우가 많다.

drugs.com 기준으로 이 약의 흔한 부작용에 기침이 포함되어 있다. 콧물, 기침, 숨찬 느낌, 피로감 등이 보고된 사례도 있다.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알레르기 비염 등 기저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더 잘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며, ACE 억제제에 의한 기침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❸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흡입 스테로이드(intranasal corticosteroid)를 추가하는 방법이 제시되기도 하지만, 더 현실적인 방법은 약을 교체하는 것이다. DPP-4 억제제 계열에는 시타글립틴 외에도 여러 약물이 있으므로, 다른 계열 약으로 바꾸면 된다.

의사도 이 부작용을 모를 수 있다. 시타글립틴을 복용 중에 기침이 생겼다면, drugs.com 등에서 흔한 부작용임을 확인한 뒤 의사에게 약 교체를 직접 요청할 수 있다.

❹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가

당뇨약을 복용하면서 이전에 없던 기침이 생겼다면, 다음을 확인한다.

  1. 복용 중인 당뇨약에 시타글립틴(자누비아)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2. 흉부 X선, 폐기능 검사, 위내시경(역류성 식도염 여부) 등 다른 원인을 먼저 배제할 수 있다.
  3. 다른 원인이 없고 약 복용 시점과 기침 발생이 일치한다면, 담당 의사에게 약 교체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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