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의 강도는 주로 수축 시작 직전 승모판 첨판(leaflet)의 위치, 즉 판막이 얼마나 열려 있다가 닫히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흉벽 두께, PR 간격, 판막 가동성, 심박수, 심박출량이 이에 영향을 준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S1이 어떤 사람에서는 크게, 어떤 사람에서는 작게 들린다. 단순히 청진기를 댄 위치나 청력의 차이만이 아니다. 심장 내부에서 판막이 얼마나 힘차게 닫히는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같은 사람에서도 상황에 따라 S1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는가?

❷ S1의 강도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요인

1) 흉벽(chest wall) 두께

소리는 조직을 통과해서 귀에 도달한다. 비만하거나 흉벽 조직이 두꺼울수록 소리가 감쇠되어 작게 들린다. 마른 사람은 심장 소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들린다. 개인 차가 커서 이 요인만으로 강도 변화를 해석하기 어렵다.

2) PR 간격 — 수축 직전 판막의 위치

PR 간격은 심방 수축(P파)부터 심실 수축(QRS) 시작까지의 시간으로, 이 시간 동안 심실이 혈액으로 채워진다.

  • PR 간격이 길다 → 이완기(충전 시간)가 길어진다 → 심실 압력이 서서히 올라가면서 판막이 이미 약간 닫혀 있는 상태에서 수축이 시작된다 → 판막이 짧은 거리를 이동해 닫히므로 S1 감소
  • PR 간격이 짧다 → 충전 시간이 짧다 → 판막이 넓게 열려 있는 상태에서 수축이 시작된다 → 판막이 먼 거리를 이동해 닫히므로 S1 증가

3) 판막 첨판(leaflet)의 가동성

승모판막이 잘 움직일수록 넓게 벌어질 수 있고, 닫힐 때 소리가 크다. 승모판 협착증(mitral stenosis)의 정도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 중등도 협착: 좌심방 압력 상승 → 판막이 넓게 벌어짐 → 멀리서 닫히므로 M1 증가
  • 중증 협착(석회화·섬유화): 판막이 잘 움직이지 않음 → 이미 반쯤 닫혀 있는 상태에서 수축 → M1 감소 또는 소실

즉 승모판 협착증에서 M1은 협착 정도에 따라 증가할 수도, 감소할 수도 있다.

4) 심박수

심박수가 빠를수록 이완기가 짧아지고, 심실 내 압력이 빠르게 상승하여 판막이 세게 닫힌다. S1 증가.

5) 심박출량(cardiac output)

심박출량이 클수록 좌심실이 더 많은 혈액을 충전하고 더 힘차게 수축한다. S1 증가.

심박출량이 증가하는 상태:

  • 빈혈(anemia)
  • 갑상선기능항진증(thyrotoxicosis)
  • 고열(fever)

❸ 그렇긴 하지만 실제로는 해석이 쉽지 않다

이 다섯 요인이 실제 임상에서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환자에서 비만(S1 감소 요인)과 빈혈(S1 증가 요인)이 동시에 있을 수 있다. 처음 본 환자의 기저치를 모르면 현재 강도가 정상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S1 강도 변화 하나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드물다. 강도 변화는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틀로 활용하고, 구체적 진단은 추가 검사로 확인한다.

❹ 결론적으로

S1의 강도는 판막이 수축 직전 얼마나 열려 있다가 닫히는가, 즉 닫히는 거리수축력에 비례한다. PR 간격이 짧거나, 판막이 잘 움직이거나, 심박수·심박출량이 높을수록 S1이 커진다. 흉벽이 두꺼울수록 소리가 감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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