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교정량은 공식으로 계산하되 실제는 공식대로 맞지 않으므로, 자주 확인하며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원칙이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교정 목표 수치와 현재 수치의 차이를 계산해 수액을 투여하면 딱 맞게 올라갈 것 같다. 그런데 임상에서는 예상보다 너무 빨리 올라가거나 거의 오르지 않는 일이 흔하다. 공식이 있는데도 왜 이렇게 예측이 어려운가.
❷ 나트륨 결핍량 공식과 그 한계
나트륨 교정의 출발점은 부족한 양을 계산하는 것이다.
나트륨 결핍량(sodium deficit) = 총체수분량(TBW) × (목표 나트륨 − 현재 나트륨)
- TBW: 체중 × 0.6 (남성) 또는 체중 × 0.5 (여성)
예) 70 kg 남성, 현재 나트륨 104 mEq/L, 목표 110 mEq/L
- TBW = 70 × 0.6 = 42 L
- 결핍량 = 42 × (110 − 104) = 252 mEq
이 양을 3% 식염수로 투여하면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식대로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트륨 농도는 신장의 수분 조절, 체내 삼투압 변화, 기저 질환 등 여러 변수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계산값은 출발점일 뿐이고, 실제 교정은 수시로 혈중 나트륨을 확인하며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❸ 더 실용적인 전략 — 체중 기반 계산
복잡한 공식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이 있다.
3% 식염수를 체중(kg)과 같은 양(mL) 주면 나트륨이 약 1 mEq/L 오른다.
예) 70 kg → 3% 식염수 70 mL 투여 시 나트륨 1 mEq/L 상승.
연속 투여 전략: 6시간에 6 mEq/L 올려야 한다면 70 × 6 = 420 mL를 6시간에 걸쳐 투여한다.
볼루스(bolus) 전략: 초기 빠른 교정이 필요할 때, 3% 식염수를 체중 kg당 2 mL를 20분에 걸쳐 투여하는 것을 2회 반복한다(1회 투여로 약 2 mEq/L 상승, 2회 총 약 4 mEq/L 상승). 초반 뇌부종 해결에 5 mEq/L 전후의 빠른 상승이 유효하며, 과교정을 감안해 4 mEq/L를 제시한다.
교정 도중 24시간에 10~12 mEq/L, 48시간에 18 mEq/L를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ODS 고위험군은 24시간 기준 8 mEq/L 이하로 더 보수적으로 관리한다.
3% 식염수 자체 제조
3% 식염수가 없을 경우: 0.9% 생리식염수 500 mL에서 100 mL를 제거하고, 11.7% NaCl 앰플(20 mL짜리) 5개(= 100 mL)를 추가한다. 이렇게 하면 약 3.06% 식염수가 된다.
❹ 과교정이 생겼다면
교정이 잘 되지 않아 속도를 높이다 보면 갑자기 빠르게 오르는 상황이 생긴다. 이때는 ODS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즉시 리로어링(relowering)**을 시행한다.
- 3% 식염수 중단.
- D5W(5% 포도당 수액)를 체중 kg당 10 mL를 1시간에 걸쳐 주입.
- 필요 시 desmopressin 추가.
최종 목표는 24시간 총 상승폭을 10~12 mEq/L 이하로(고위험군은 8 mEq/L 이하로) 맞추는 것이다. 과교정은 피하려 해도 공식의 한계로 발생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즉시 리로어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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