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프론(nephron)은 사구체 모세혈관 덩어리와 세관(tubule)이 결합된 콩팥의 기능적 단위로, 한쪽 콩팥에 약 80만~100만 개가 존재한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콩팥은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기관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일을 실제로 수행하는 구조물이 무엇인지, 그것이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손상되면 다시 만들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보지 않는다.
❷ 네프론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가
네프론은 두 가지 핵심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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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체(glomerulus) — 모세혈관이 뭉쳐 있는 부분. 이렇게 뭉쳐지면 모세혈관 내 압력이 약 60 mmHg까지 올라간다. 일반 모세혈관의 압력(약 30 mmHg)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액체가 여과되어 나올 수 있다. 이 사구체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가 **보우만 캡슐(Bowman’s capsule)**이며, 여과된 액체를 받아 세관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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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tubule) — 여과액이 이동하면서 재흡수와 분비가 일어나는 관. 순서대로 근위세관 → 헨레 고리(loop of Henle) → 원위세관 → 집합관으로 이어진다. 헨레 고리는 아래로 내려갔다 다시 위로 올라오는 독특한 구조로, 이 과정에서 소변 농축이 일어난다. 집합관은 여러 개가 합쳐지면서 속질(수질)로 내려가 신유두(renal papilla)에서 신우(renal pelvis)로 소변을 내보낸다.
겉질 네프론과 속질인접 네프론
위치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 겉질 네프론(cortical nephron): 겉질에 위치하며, 헨레 고리가 속질에 짧게 걸쳐 있다. 세관 주위 모세혈관(peritubular capillary)을 형성한다.
- 속질인접 네프론(juxtamedullary nephron): 속질 가까이 위치하며, 헨레 고리가 길게 깊숙이 내려간다. 이 헨레 고리를 따라 함께 내려가는 직혈관(vasa recta)이 형성된다. 소변 농축 능력이 더 높으며 전체 네프론의 약 20~30%를 차지한다.
❸ 네프론은 한번 손상되면 왜 회복이 어려운가
네프론은 신규 생성이 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줄어드는데, 40대 이후부터 10년에 약 10%씩 감소한다. 80세가 되면 40세에 비해 약 40%가 줄어 있다. 그러나 남은 네프론이 기능적으로 적응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배설 기능은 유지된다.
문제는 콩팥에 질환이 생겼을 때다. 네프론이 정상보다 빠른 속도로 손상되면, 기능하는 네프론이 15%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투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❹ 결국
콩팥 치료의 첫 번째 목표는 남은 네프론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 새로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현재 기능하는 네프론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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