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16편 · 1항목
공개 16편
내시경에서는 위암이 강하게 의심되는데 조직검사에서는 암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쪽을 믿어야 할까요?
내시경 소견이 매우 의심스럽다면 조직검사 한 번이 음성이라고 끝내지 않고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조직검사는 병변 전체가 아니라 그중 일부를 떼어 검사하기 때문입니다.
채취한 자리에 암세포가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다면 실제 암이 있어도 음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검사 결과가 음성이라고 질병 가능성이 언제나 0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검사를 하기 전부터 이 사람이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판단해 두어야 합니다.
검사 전 가능성이 높았는데 결과가 음성이라면 위음성 가능성과 검사의 한계를 다시 생각합니다.
반대로 가능성이 매우 낮았는데 뜻밖의 양성이 나오면 위양성이나 다른 원인을 확인합니다.
증상 초기에 트로포닌이 정상이라고 곧바로 안심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종양표지자가 올랐다고 곧바로 암이라고 할 수 없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모두 16편입니다. 검사를 더 해야 할 때와 하지 않아도 될 때, 서로 다른 검사 결과가 맞지 않을 때의 판단을 다룹니다.
「최근 들어온 가장 심오한 질문」은 저도 바로 답을 내리지 못해 구독자분들과 함께 생각해 본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