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이 생겼더라도 각 합병증에 맞는 치료가 있으며, 모든 단계에서 엄격한 혈당 조절이 가장 기본이 된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오래된 당뇨 환자 중에는 이미 합병증까지 진행됐다는 사실에 치료 의지를 잃고, 약만 받으러 병원에 오는 분들이 있다. “이미 여기까지 왔으니까”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오히려 합병증이 생긴 단계일수록 더 적극적인 치료가 삶의 질을 직접 바꾼다.

❷ 당뇨 합병증에는 무엇이 있으며 각각 어떻게 치료하는가

당뇨 합병증은 두 종류로 나뉜다.

대혈관 합병증: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과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이다. 관상동맥질환은 스텐트 시술이 크게 발전해 심근경색이 발생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합병증이 생겼다고 당뇨 치료를 포기할 것이 아니라, 당뇨와 심혈관질환 두 가지를 각각 치료하면 된다.

미세혈관 합병증: 세 가지다.

  1. 당뇨병성 신증(diabetic nephropathy) — 혈압 조절, 단백질을 제한한 식사, 콜레스테롤 관리가 기본이며 악화되면 투석을 준비한다.
  2. 당뇨병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 — 약물 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효과가 없으면 레이저 치료나 안구 내 약물 주입을 시행한다.
  3. 당뇨병성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 — 신경을 직접 회복시키는 방법은 없지만,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면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

❸ 합병증이 생긴 단계에서 혈당 조절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

각 합병증에 특화된 치료가 있더라도, 그것을 뛰어넘는 원칙이 하나 있다. 엄격한 혈당 조절이다.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합병증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다. 합병증이 생긴 단계라고 해서 혈당 관리를 포기하면, 이미 생긴 합병증 위에 추가 손상이 누적된다.

다만 자율신경병증이 이미 생겨 저혈당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지나치게 엄격한 혈당 관리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 목표 혈당을 조금 여유 있게 설정하기도 한다.

❹ 결국

당뇨 치료는 전 단계, 초기 당뇨, 조절 안 되는 당뇨, 합병증 단계 각각에 맞는 방법이 있다. 합병증이 생겼다고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삶의 질을 스스로 낮추는 선택이다. 어떤 단계에 있든 현대 의학이 제공하는 치료를 각 단계에 맞게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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