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심실 심근경색은 좌심실 심근경색과 달리 혈액량(볼륨) 부족이 핵심 문제이므로, 치료 접근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심근경색이라고 하면 보통 좌심실을 떠올린다. 그런데 우심실에도 심근경색이 생긴다. 우심실은 폐로 혈액을 보내는 곳인데, 이게 문제가 생기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❷ 우심실 심근경색에서 무엇이 문제인가

좌심실은 전신에 혈액을 내보내는 펌프다. 우심실은 폐로 혈액을 보내는 펌프다. 우심실에 심근경색이 생기면 폐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든다. 이것이 직접적인 문제라기보다, 좌심실로 들어오는 혈액이 부족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좌심실은 제 기능을 하고 싶지만, 우심실을 거쳐 폐에서 넘어오는 혈액 자체가 부족하니 짜줄 것이 없는 상태가 된다. 이것이 볼륨 문제다.

❸ 볼륨 문제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볼륨 문제이므로 수액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4~5L 이상의 수액이 필요하다. 수액이 대량으로 들어오면 우심실을 지나 폐를 거쳐 좌심실로 흘러들어가고, 좌심실이 그나마 짜줄 수 있는 혈액량이 확보된다.

동시에 혈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도부타민(dobutamine)이나 도파민(dopamine) 같은 승압제를 사용해 혈압을 유지한다. 혈압을 올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일반적인 심전도(12-lead ECG)는 주로 좌측 심장을 반영하도록 배치돼 있어 우심실 경색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좌측에 붙이는 흉부 유도(precordial leads)를 우측으로 옮겨 붙이는 **우측 흉부 유도(right-sided ECG)**를 찍으면 우심실 경색의 ST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우심실 경색이 의심되면 추가로 찍어보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❹ 결국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우심실 심근경색은 볼륨이 부족한 상태다. 일반적인 좌심실 심근경색과 달리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우심실 경색을 의심하면 우측 흉부 유도를 추가로 찍고, 수액과 승압제로 혈압을 유지하며 빠르게 혈관 재개통(PCI)을 시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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