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진단의 핵심은 변동성(variability)이다. 증상만으로는 부족하며, 기류 제한이 있고 그것이 가역적으로 변동한다는 것을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❶ 생각해 보셨나요?
숨이 차고 쌕쌕거린다고 모두 천식은 아닙니다. 그런데 반대로, 지금 이 순간 폐기능이 정상으로 나온다고 해서 천식이 아닌 것도 아닙니다. 천식은 좋을 때와 나쁠 때가 번갈아 오기 때문에, “지금 상태”만 보면 놓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요?
❷ 진단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천식 진단에는 두 가지가 동시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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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증상: 기침, 천명음(쌕쌕거림),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중 하나 이상. 이 증상이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거나, 유발 상황(trigger)에 의해 악화되는 패턴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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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호기 기류 제한: 기류 제한(FEV₁/FVC 감소)이 있으면서, 그것이 시간에 따라 변동한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한다.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기류 제한의 변동성을 검사로 뒷받침해야 한다.
❸ 변동성을 확인하는 세 가지 전략
가역성 검사 (bronchodilator reversibility test)
증상이 있어 폐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때 사용한다. 기관지 확장제(살부타몰 등)를 투여한 후 FEV₁(1초 강제 호기량)이 기저치 대비 12% 이상 그리고 200mL 이상 증가하면 양성이다. 투여 후 개선이 뚜렷하다는 것은 기류 제한이 가역적이라는 의미다.
이때 중요한 계산 방식: 증가율의 분모는 투여 전 FEV₁이다(투여 후가 아님).
과민성 검사 (bronchial challenge test)
지금은 증상이 없고 폐기능이 정상인데 천식이 의심될 때 사용한다. 메타콜린(methacholine)을 투여해 일부러 기관지 수축을 유발한 후, FEV₁이 20% 이상 감소하는 데 필요한 메타콜린 농도를 확인한다. 16mg/mL 이하에서 유발되면 과민성이 있다고 본다.
그렇긴 하지만 과민성 검사는 민감도는 높지만 특이도는 낮다. 비염, COPD 같은 다른 질환에서도 양성이 나올 수 있으므로 증상과 함께 해석해야 한다.
이미 폐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과민성 검사를 해서는 안 된다. 더 악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성 염증 검사
기류 제한의 변동성 대신 염증 자체를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다.
- 호기 산화질소(FeNO, fractional exhaled nitric oxide): 호산구 염증이 있을 때 증가한다. 검사 전 질산염 함유 식품(상추, 무, 배추 등)을 피해야 하며, 담배도 금해야 한다.
- 유도 객담 호산구 분율: 인위적으로 가래를 유도해 호산구 비율을 확인한다. 3% 이상이면 호산구 염증을 의심한다.
❹ 결국
검사를 선택하는 것은 현재 상태에 달려 있다. 지금 증상이 있고 폐기능이 떨어진 상태라면 가역성 검사를 한다. 지금은 괜찮지만 천식이 의심된다면 과민성 검사를 고려한다. 설비가 여의치 않으면 경험적 치료(empirical treatment)를 먼저 하고 반응을 확인하는 것도 인정된 접근이다. 어느 방법을 쓰든 목표는 같다. 기류 제한의 변동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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